[비즈니스포스트] 메디톡스가 소송 비용 증가로 3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메디톡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7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5.4% 감소했다.
▲ 메디톡스(사진)가 3분기 매출이 늘었지만 소송 여파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 22억 원을 거두면서 1년 전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메디톡스는 “경쟁사와 진행하고 있는 미국 ITC 소송의 일정 지연으로 발생한 추가 비용의 일부를 지급했다”며 “이와 함께 국내에서 진행중인 여러 행정 소송의 1심 선고를 전후로 제반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디톡스는 올해 보툴리늄 톡신 제제인 코어톡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예상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주력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는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재편할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출시와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BLA 신청이 임박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거쳐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