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한국 7년 만에 미국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 중국·독일·대만 대상국에 올라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11-08 09:20: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2016년 이후 7년만에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했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스위스를 환율관찰대상국 명단에서 뺐다.
 
한국 7년 만에 미국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 중국·독일·대만 대상국에 올라
▲ 미국 재무부가 한구구을 7년 만에 환율관찰대상국에서 뺐다. 사진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연합뉴스>

반면 베트남,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은 4분기 관찰대상국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에 대해 투명성 부족을 지적했다.

미국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외환 개입을 공개하지 않고 환율 메커니즘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적었다.

미국은 2015년 제정한 무역촉진법에 따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에서 △150억 달러(약 20조 원)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년에 8개월 동안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의 조건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나라를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선정한다.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나라는 심층 분석 대상이 된다.

한국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무역 흑자 기준 1가지에만 해당되면서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미 재무부는 어느 국가가 2회 평가 연속으로 심층분석 요건 3개 가운데 1개만 해당되면 해당 국가를 환율관찰대상에서 빼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3가지 기준 중 무역흑자 380억 달러(약 50조 원)만 충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