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 주가가 장중 급락하고 있다.
3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데 이어 향후 전망도 밝지 않아 증권사 목표주가가 연달아 낮아졌다.
▲ 향후 전망이 어두워지며 목표주가가 낮아지자 7일 장중 엘앤에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
7일 오전 11시26분 코스닥 시장에서 엘앤에프는 주가가 전날보다 14.01%(2만6300원) 내린 16만1400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5.17%(9700원) 낮은 17만8천 원에 출발한 뒤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엔 공매도 금지로 숏커버링 매수세가 나오며 25.30% 상승마감했지만 이날 하락으로 전날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반납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553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잠정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5% 줄어 수익성이 급감했으며 전망치(282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전기차 업황 악화에 양극재 전방 수요가 둔화했으며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했고 100억 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이 난 결과로 풀이된다.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속되며 재고자산평가 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재고자산 평가손실 및 원재료 역래깅 영향이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증권사 목표주가가 연달아 낮아졌다. 키움(38만5천 원->31만 원), 메리츠(46만 원->37만 원), 이베스트(35만 원->27만 원), 대신(40만 원->31만 원), 하이(32만 원->25만 원), 신영(38만 원->26만 원), 한화(44만 원->36만 원)가 모두 이날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