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가 계열사 HLB테라퓨틱스 지분을 매수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HLB는 10월25일부터 11월1일까지 HLB테라퓨틱스 주식을 총 66만 주 장내 매입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HLB(사진)가 계열사인 HLB테라퓨틱스의 내년 신약 허가 신청 계획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HLB테라퓨틱스 주식을 모두 66만 주 장내매입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체 주식 매수 규모는 22억9262만 원 규모다.
이에 따라 HLB의 HLB테라퓨틱스 지분율은 기존 4.78%에서 5.51%로 0.73%포인트 확대됐다.
HLB는 “HLB테라퓨틱스가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임상 3상을 시작하며 신약개발 기대감을 한층 높였지만 주가에는 이런 성과가 반영되지 못해 저가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HLB에 따르면 신경영양성각막염 임상이 시장규모가 큰 2개의 권역에서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임상소요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HLB테라퓨틱스는 2024년에 미국임상(SEER-2)과 유럽임상(SEER-3)을 모두 마치고 각각 허가 신청에 돌입할 계획을 세웠다.
백윤기 HLB 대표이사는 "HLB테라퓨틱스의 NK 치료제가 먼저 진행한 1차 3상 임상에서 약효를 확인한 만큼 글로벌 3상에서도 뛰어난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3상 완료 후 신약허가 절차가 진행되면 이에 맞는 큰 폭의 기업가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주식 매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