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의원모임 '더좋은미래' 김포시 서울 편입 비판, "설익은 서울 블랙홀"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11-02 10:0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을 ‘총선전략용’이라고 비판했다.

강훈식, 김상희, 진성준, 이수진, 송갑석, 김원이, 오기형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포-서울 편입 주장 관련 입장’ 기자회견을 열고 “설익은 ‘서울블랙홀’ 선언으로 국면전환 시도 말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고민하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모임 '더좋은미래' 김포시 서울 편입 비판, "설익은 서울 블랙홀"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의원모임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들은 이번 김포시 서울 편입 제안이 깊은 논의나 연구 없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강훈식 의원은 “이번 발표에 전문가집단이나 정부 차원의 진성성 있는 검토가 조금이라도 이뤄졌느냐”며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소통과 반성’의 정체가 국면전환용 총선전략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만 5세 입학, 주69시간제, 양평고속도로 백지화까지 정부여당의 아니면 말고 식의 즉흥 발표로 우리 국민은 언제까지 고통받아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메가시티(특별연합도시) 논의가 필요한 지역은 서울이 아니라 지방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 메가시티 논의가 필요한 곳은 인력, 서비스, 노동, 자본, 인프라 등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서울이 아니다”라며 “1극 중심의 불균형을 타파하고 기회가 고루 배분되어야 할 부울경, 충청, 대구경북, 호남 등에 메가시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시 등 경기도 지역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기에 앞서 수도권 교통과 전반적 체계를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경기도 주변 도시의 서울 편입 여부는 근본적으로 국가 전체의 행정체계 개편과 함께 논의돼야 하고 접근성 문제라면 교통망 구축이 우선”이라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체의 도시계획과 공간계획을 먼저 협의하자”고 말했다.

더좋은미래는 50명이 넘는 현역의원이 소속된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이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