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1월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기반을 다지는 혁신 사업구조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54주년 기념식에서 “기술과 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이다”며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확보한 재원을 재투자해 성장기반을 다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또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여러 제품을 잘 연결하여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고객 중심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조직 간 경계를 넘어 원 삼성(One Samsung)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기존에 잘해왔던 사업에 머무르지 말고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시스템을 혁신하여 경영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자”고 덧붙였다.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준법문화 정착도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의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미래 사회와 지구 환경을 위한 실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며 "지속 가능한 혁신 제품 발굴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