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들,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과 함께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한수원은 31일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에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한수원이 체코 원전 건설 참여를 위한 입찰서를 냈다. 사진은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메가와트)급 원전 1기를 짓는 사업이다. 2029년 착공,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발주사는 지난해 3월 한국, 미국, 프랑스 등 3개 나라 공급사를 대상으로 입찰 안내서를 발급했다. 이 3개 나라 공급사들은 지난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한수원은 발주사와 최초 입찰서에 관한 설명 및 질의응답 등을 통해 입찰서 내용을 확인하고 명료화하는 절차를 거쳤다.
한수원은 이 과정에서 확인한 발주사의 추가 요청사항들을 충실히 반영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로 구성된 ‘팀코리아’와 함께 최종 입찰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발주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협상을 거쳐 내년 말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라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