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0일 ‘2023년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발행 실적’을 내고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이 17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7.4% 증가했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30일 ‘2023년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발행 실적’을 공개했다.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급증하면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하반기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주택저당증권이 본격 발행되면서 전체 주택저당증권 발행 규모가 지난해 3분기 4조 원에서 올해 3분기 12조3천억 원으로 207.4% 급증했다.
3분기 금융회사의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은 3조9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4.5% 감소했다.
은행의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규모는 크게 늘었다.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한 발행이 1조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16.7% 증가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13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57.8% 증가했다.
매출채권 기초 자산유동화증권은 47.3% 감소한 2조8천억 원, 회사채를 기초로 한 회사채담보부증권(P-CBO) 발행액은 14.1% 감소한 1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