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하는 이사회를 앞둔 점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
▲ 30일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하는 이사회를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
30일 오전 9시45분 코스피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13.90%(1340원) 오른 1만98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2.59%(250원) 상승한 989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 24.48%(2360원) 뛴 1만2천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화물사업 매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매각을 결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세계 경쟁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과 합병을 위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는데 이를 통과하기 위해선 화물사업 매각이 필요하다.
유럽연합 경쟁당국인 EU집행위원회(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시 유럽과 한국 사이 주요 여객·화물 노선의 경쟁제한(독점) 가능성을 이유로 슬롯 반납과 화물 사업 매각 등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