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5.7%, 부정평가는 61.9%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월27일 경북 안동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6.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23일 발표)보다 3.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2%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4주 차 조사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4주 만에 반등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49.7%로 부정평가(47.2%)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부산·울산·경남(8.0%포인트)과 인천·경기(5.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많아진 반면 서울(3.4%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늘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9.0%, 서울 63.7%, 인천·경기 63.3%, 대전·세종·충청 62.6%, 부산·울산·경남 54.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6.1%로 부정평가(39.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20대의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4.2%포인트 오른 반면 50대 부정평가는 6.9%포인트 내렸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4.6%, 18~29세 68.2%, 50대 66.2%, 30대 65.5%, 60대 52.9%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6.5%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2.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5.6%였다.
직업별로 가정주부(6.4%포인트), 자영업(5.6%포인트), 무직·은퇴·기타(4.6%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8%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8%, 더불어민주당 48.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2.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각각 0.6%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3%, 무당층은 10.5%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