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씨티은행은 2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유 행장의 연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연임한다. <한국씨티은행> |
유 행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6년 10월27일까지다.
씨티은행은 “유 행장은 앞으로 연임 임기 동안 씨티그룹 내 핵심 시장으로서 한국씨티은행 입지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유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유 행장이 지난 임기에 △수익모델 전략적 재편 성공적 달성 △기업금융 집중 통한 은행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역점 두고 내부통제 지속강화 등에서 긍정적 성과를 낸 점을 높게 평가했다.
유 행장은 2020년부터 3년 동안 한국씨티은행을 이끌었다.
유 행장은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해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와 다국적 기업부 심사역,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 본부장, 기업금융그룹장 등을 맡으면서 기업금융 현장에서 경력을 쌓았다.
JP모건체이스은행에서 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장으로 복귀해 수석부행장을 지냈다.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2020년 8월 말 임기를 2개월 남기고 물러나면서 행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2020년 10월 행장에 선임됐다.
한국씨티은행 최초이자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