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한은 총재 이창용 기재위 국감 출석, "국내 통화정책 미국에 독립적이지 않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10-27 16:54: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이 국내 통화정책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제약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총재는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생각보다 더 미국에 독립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한은 총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4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기재위 국감 출석, "국내 통화정책 미국에 독립적이지 않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이 국내 통화정책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제약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

이어 “환율을 좀 자유롭게 놔두면 금리정책은 조금 더 독립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그 정도가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독립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자본 이동의 양상이 변화하면서 미국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이전에는 은행 간, 외국인 중심으로 자본이 이동했다면 최근 10년간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늘어났고 개인투자자의 자본이 많아지면서 해외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위한 대책으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국 금리 상승 기조가 일시적인지 장기적으로 갈지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일시적이라면 관리 수준에서 머물러야 할 것 같고 장기적이라면 많은 정책 딜레마를 주기 때문에 조금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해외서 활로 찾는 롯데·현대백, 신세계 박주형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이네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원전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신작 리스크에 갇힌 국내 게임사, 발등에 불 떨어진 후 공개 '단기 마케팅' 문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