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 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2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 MBC 등 복수의 언론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참사 1주기 추모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0월26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객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마련한 추모 행사로 생각했는데 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고 윤 대통령의 불참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시민추모대회 참석을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 행사가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라는 점을 뒤늦게 확인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뿐 아니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등의 추모식 참석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관련 메시지를 낼지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