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합병 효과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웰푸드는) 내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장기적으로도 생산 설비 통폐합 및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핵심 사업으로의 투자 강화 등 합병 시너지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 롯데웰푸드가 합병 시너지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롯데웰푸드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해 출범한 법인이다. 롯데제과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이름을 롯데웰푸드로 바꿨다.
롯데웰푸드는 합병 이후 중복 업무의 효율화 등을 통해 합병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내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261억 원, 영업이익 22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4.9% 늘어나는 것이다.
본업인 제과 및 빙과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개편되면서 이익률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유지사업은 2분기를 바닥으로 마진 상승이 가시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2022년 수준의 이익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사업은 카자흐스탄과 인도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유통망을 활용한 수출 카테고리 확대 전략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해외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13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3분기모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31.5% 늘어나는 것이다.
제과 및 빙과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지 재고 부담이 점차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심 연구원은 바라봤다.
심 연구원은 이날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1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