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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금융포럼 이모저모] 행사 시작 전부터 북적북적, "디안 청장 어디 있나요"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10-25 17: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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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금융포럼 이모저모] 행사 시작 전부터 북적북적, "디안 청장 어디 있나요"
▲ (왼쪽부터) 고영경 고려대학교 아세안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연구교수,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 이충열 고려대 경제통계학부 교수, 강석운 비즈니스포스트 대표, 디안 에디아나 레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은행감독담당청장, 헝 보마카라 캄보디아 중앙은행 은행감독국 1부국장,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가 25일 25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비즈니스포스트 금융포럼’이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웰컴 투 코리아’, ‘나이스 투 미트 유’. 

25일 ‘2023 비즈니스포스트 금융포럼’이 열리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 따로 마련된 대기실에서는 익숙한 영어 인사가 계속 흘러나왔다.

4대 금융지주 해외사업 담당 임원 등은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2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디안 에디아나 레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은행감독담당청장을 찾았다.

디안 청장을 처음 만난 이들은 명함을 주고받았고 이미 안면이 있는 이들은 이전 만남 얘기를 꺼내며 ‘나를 기억하겠느냐’고 웃으며 물었다.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집행부행장보는 “인도네시아에서 만났던 것 기억하시느냐”고 물은 뒤 “또 뵙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언어로 디안 청장을 환영한 이도 있었다.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는 디안 청장과 크게 악수하며 인도네시아로 인사를 나눴다.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과 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은 아예 디안 청장 방한에 맞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날아왔다. 두 사람은 익숙한 듯 디안 청장과 웃으며 인사했다. 

헝 보마카라 캄보디아 중앙은행 은행감독국 1부국장이 도착하자 대기실은 또 한 번 들썩였다.

헝 보마카라 부국장은 4대 금융지주 해외사업 담당 임원과 인사를 나눈 뒤 디안 청장과도 영어로 간단히 인사를 나눴다.

디안 청장과 헝 보마카라 부국장은 축사를 하기 위해 포럼을 찾은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정무위원회)과도 인사를 나눴다. 

디안 청장은 두 명 국회의원과 인사를 나눈 뒤 한국은 정당 수가 몇 개인지를 현장 관계자에게 묻기도 했다. 

디안 청장과 헝 보마카라 부국장이 대기실에 나란히 자리를 잡자 이 행장은 아예 이들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쉬지 않고 영어로 대화를 이어 나갔다.
 
[BP금융포럼 이모저모] 행사 시작 전부터 북적북적, "디안 청장 어디 있나요"
▲ (왼쪽부터)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 디안 에디아나 레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은행감독담당청장, 헝 보마카라 캄보디아 중앙은행 은행감독국 1부국장이 25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비즈니스포스트 금융포럼’이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 행장은 헝 보마카라 부국장에게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에 지점을 두고 있는데 알고 계시느냐”고 물었고 헝 보마카라 부국장은 “KB 프라삭!”이라고 대답했다.

이 행장은 디안 청장과 헝 보마카라 부국장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도 간단히 소개했다. 그는 “서울에서 강남, 서초, 잠실 3곳 지역은 한국 사람들에게 특별한 곳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 해외사업 담당 임원 사이에도 인사가 활발하게 오고 갔다.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와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은 대기실 한 편에 서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

서 그룹장은 이 행장과도 대화를 나눴다. 서 그룹장이 근황을 묻자 이 행장은 “24시간 일하는 건 똑같다. 바뀐 거 하나도 없다”고 대답했다.
 
4대 금융지주 해외사업 담당 임원들은 토론 강연자와 간단한 인사와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특히 이날 금융포럼에서 ‘아세안 금융시장: 경쟁구도와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고영경 고려대학교 아세안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연구교수에게 해외에서 국내 은행의 현황 등을 묻는 임원도 있었다. 

디안 청장과 헝 보마카라 부국장은 이날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하기도 했다. 이들은 4대 금융지주 해외사업 담당 임원, 강연자, 국회의원 등이 대기실로 들어설 때마다 만남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었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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