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 업체 한국콜마 목표주가가 상향했다.
한국콜마는 자회사인 HK이노엔과 연우 실적이 개선되며 2024년에도 전 사업부 모두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한국콜마가 모든 사업부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콜마 주가는 24일 5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콜마는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476억 원, 영업이익 41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128.9%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콜마는 3분기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SAP 도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겠으나 본업은 견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3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 분기 썬 제품 매출 효과가 제거되었음에도 국내에서 기존 상위 고객사 위주로 기초 제품 주문량이 증가했다. 한편 중국에서도 썬 제품을 통해 거래가 시작되었던 로컬 업체들에게 품목을 확대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의 경우 미국은 손익 구조 개선으로 소폭의 적자 축소가 캐나다는 핵심 고객사의 전용라인 확대로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2024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4354억 원, 영업이익 19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26.5%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주식은 최근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에 대한 완전 자회사 편입을 공시해 할인 요소가 일부 제거됐다”라며 “2024년 말 미국 2공장 완공으로 해외 성장동력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매수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