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본업을 통한 실적 개선과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KT&G가 본업을 통한 실적 개선과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5일 KT&G의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KT&G 주가는 8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본업을 통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주주환원에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KT&G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KT&G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628억 원, 영업이익 1조278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 5.0%, 영업이익 10.9%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NGP)가 핵심 성장축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국내 담배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아 국내와 해외 모멘텀 모두 기대되는 상황이다”며 “과거 내수 방어주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내다봤다.
KT&G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32억 원, 영업이익 364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0%가 늘고 영업이익은 10.2%가 줄어드는 것이다.
담배 사업부문 내수 실적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궐련 시장은 정체기지만 NGP 카테고리 성장과 신제품 ‘릴하이브리드 3.0’ 출시가 실적을 이끌었다.
담배 사업부문 해외 실적도 중동과 아태지역 일반 궐련 매출이 크게 늘면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은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명절 성수기와 중국인 단체관광객 여행 재개로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부동산 사업부문은 주요 프로젝트 종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사업 실적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