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신증권이 서울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과 벌이던 우선 협상을 해지했다.
24일 대신증권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사옥 대신343 매각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해지했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대신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이 대신증권 본사 사옥 매각을 두고 벌이던 우선 협상이 종료됐다. |
본사 사옥 매각가를 두고 대신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신증권은 8월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옥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 6천억 원 중반~7천억 원 수준에서 협상을 이어왔으나 우선 협상 기간이 끝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향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색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을 포함한 다양한 회사들과 협력해 사옥 매각 검토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필요조건인 자기자본 3조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던 바 있다. 종합금융투자사가 되면 자기자본 200% 내에서 기업 신용공여 및 헤지펀드 신용공여가 가능해진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