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가 다음 회장 선임 절차에 참여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했다.
DGB금융지주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공정하고 투명한 최고경영자 후보군 구성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DGB금융지주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후보군 구성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했다. |
회추위는 외부 전문기관 사이 상호 검증을 통해 후보군 구성의 투명성 및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복수의 기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외부 전문기관은 DGB금융지주의 다음 회장 선임 절차에서 후보자 추천, 평판 조회 및 기타 선임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DGB금융지주는 9월25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하며 첫 단계인 외부 후보군 구성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외부 전문기관과 회추위가 참여해 후보군 구성의 객관성과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추위는 향후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과 평가의 공정성 제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최종후보자 선정 △회추위의 독립성 제고 등 최고경영자 선임 원칙에 입각해 내·외부 후보군을 확정하고 롱리스트(1차 후보군)을 선정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같은 날 ‘그룹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보고 받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룹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은 △그룹 경영 리더십 △계열사 사업 이해 △그룹 리스크관리 △인수합병(M&A) 등 성장전략 △글로벌 사업역량 △이해관계자 관리 △인재 육성 △소통과 성찰 등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DGB금융지주가 수년 동안 공 들여온 프로그램으로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2년 이상 이수한 그룹 내부 임원 가운데 회추위에서 선정한 임원이 여기에 참여하게 된다.
최용호 회추위 위원장은 “최고경영자 선임 원칙에 따라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회추위의 실질적 독립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향후 모든 절차에 있어 회추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고민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