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분30초 이상의 동영상에만 15초 광고를 넣기로 했다.
네이버는 10월부터 광고영업권을 보유한 동영상 콘텐츠 가운데 2분30초 이상의 영상클립에만 15초 광고를 적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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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TV캐스트 이미지. |
장준기 네이버 동영상 셀장은 “이번 광고정책 및 서비스 변경이 파트너와 상생하며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네이버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디지털콘텐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분30초, 즉 150초 길이 이상의 동영상에만 15초 광고를 적용해 광고시간이 영상재생시간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또 내년 말까지 동영상창작자로부터 플랫폼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변경된 광고정책이 자리잡을 때까지 창작자가 수익을 보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스마트미디어랩이 아닌 소규모 동영상콘텐츠의 광고영업이 어려워지자 창작자의 수익을 강화하기 위해 15초 광고를 일부 도입하기도 했다.
스마트미디어랩은 SBS MBC 등 지상파를 비롯한 7개 방송사의 연합체다. 스마트미디어랩은 네이버에 방송콘텐츠를 동영상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동영상에서 발생한 전체수익 가운데 스마트미디어랩(SMR)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을 창작자에게 주고 있다. 10월부터 약관에 동의한 창작자와 제휴사에게 변경된 광고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9월부터 온라인약관과 정산시스템도 도입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TV캐스트에 온라인약관과 정산시스템이 도입되면 창작자가 1분 만에 채널을 개설할 수 있고 채널개설부터 정산까지 한번에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콘텐츠 성과를 더욱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기존에 3개였던 통계항목을 검색어, 재생기산, 성별이나 연령, 지역 등까지 총 21개 항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