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국빈 방문 중동 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과 부품 공급망 구축(Supply Chain Establishment)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오른쪽부터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SNAM사대표이사) |
[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가 협력사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부품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KG모빌리티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국빈 방문 중동 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과 부품 공급망 구축(Supply Chain Establishment)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와의 민간경제협력과 국내기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중동 경제사절단은 21~24일 3박 4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KG모빌리티에서는
곽재선 회장이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협력 업체와 함께 참석했다. 곽 회장은 SNA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베일(Jubail) 산업 단지에도 방문했다.
KG모빌리티가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SNAM와 맺은 이번 업무협약은 KG모빌리티의 조립생산(KD)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SNAM는 향후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마련해 뒀다.
KG모빌리티 역시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통해 양질의 부품공급과 품질안정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SNAM과 협력 사업은 KG모빌리티에게는 신규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 협력업체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라는 점, SNAM에게는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라는 점 등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와 협력업체, SNAM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은 물론 양질의 부품공급과 품질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KG모빌리티는 SNAM과 조립생산 협력 사업을 위해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Product License Agreement)을 체결한 데 이어 2022년에 KD 공급계약(PSA, Parts Supply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생산 규모는 양산 개시 뒤 7년 동안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천 대 등 총 16만9천대 다.
이에 따라 SNAM은 2022년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 ㎡(30만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올해부터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 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을 세웠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