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됐다.
내년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손익분기점 도달과 미국 제작사 피프스시즌 정상화를 통해 수익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 CJENM이 내년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손익분기점 도달과 미국 제작사 피프스시즌 정상화를 통해 수익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CJENM의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높여잡았다. 목표주가는 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0일 CJENM 주가는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ENM이 티빙의 손익분기점(BEP) 도달 및 피프스시즌 정상화 만으로도 약 2천억 원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티빙 유료가입자는 2023년 400만 명, 2024년 500만 명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500만 명 수준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는 구조다.
피프스시즌은 2022년과 2023년 연간 10개 정도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20개 이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작가조합(WGA)은 파업을 끝내고 넷플릭스 등이 포함된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협상을 완료했다.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 파업 종료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TV광고 성장률은 올해와 비교해 1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경제 상태와 비교해 지나치게 위축된 TV광고가 아시안게임 및 추석을 계기로 회복되고 있다”며 “풍선효과와 4분기 성수기 진입 영향으로 내년에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ENM은 연예기획사 빌리프랩 지분 51.5% 전부를 하이브에 매각했다. 1500억 원 규모다.
김 연구원은 CJENM이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 지분 21.78%도 유동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CJENM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82억 원, 영업손실 21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고,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9월부터 실적 및 사업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