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TX 주가가 장중 크게 떨어지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를 결의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STX가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하자 투심이 급랭한 것으로 보인다.
▲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20일 장중 STX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
20일 오전 10시50분 코스피시장에서 STX는 주가가 전날보다 22.11%(2980원) 내린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3.22%(3130원) 낮은 1만350원에 출발해 장중 폭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STX그린로지스(-11.66%), STX중공업(-5.88%), STX엔진(-4.21%) 주가도 내리고 있다.
STX는 예정발행가 1만860원에 보통주 736만 주를 새로 발행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기존 유통주식 수의 약 31%가 신주로 발행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조달한 799억2960만 원 가운데 4천만 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11월7일이다.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2월8일~11일까지 청약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신주가 내년 1월5일 상장된다. 대표주관은 BNK투자증권이 맡는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