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금융권 노사, 성과연봉제 놓고 정면 충돌로 치달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금융권 노사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들은 교섭대표 기구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해 성과연봉제 연내 도입을 목표로 개별협상으로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 노사, 성과연봉제 놓고 정면 충돌로 치달아  
▲ 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뉴시스>
금융노조는 이에 총파업으로 맞서기로 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6일 은행회관에서 ‘사용자협의회 5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회원사들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기로 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금융노조와 산별교섭을 하는 은행권의 교섭대표로 2010년 구성됐다. 하지만 지난 3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에 이어 시중·지방은행과 유관기관 모두 협의회를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회원사들이 산별교섭을 통해서는 성과연봉제 도입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개별협상으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용자협의회 관계자는 “사용자협의회 회원사 대표자들은 현재 금융노조와 산별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철회만을 주장하며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현 상태에서는 성과연봉제 등 시급한 현안들이 연말까지도 해결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는 9월23일 총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10만 금융노동자의 결사반대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탈법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금융노조는 "노동자의 힘은 흩어 놓을수록 약해진다는 점을 노려 개별교섭을 시도해 성과연봉제를 강제 도입하겠다는 것"이라며 "어떤 탄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면 총파업을 비롯한 총력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9월23일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한 뒤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기 위해 필요할 경우 2,3차 파업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삼성물산 협력사' GE버노바히타치 테네시주 SMR 건설 승인 임박, "미국 내 두 번..
이재명 "주거·일자리·서민금융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 초과세수 집중 투입
스페이스X의 스타십 궤도 진입 '게임체인저' 될까, 위성 인터넷과 우주 데이터센터 잠재..
한국은행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외신 평가 긍정적, "자연스러운 연착륙 유도" 
다올투자 "콜마비앤에이치 사업 정비 마무리 단계, 내년부터 실적 회복 본격화"
대우건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1공구 따내, 올해 LH 발주 최대 규모 공사
이재용·최태원 '밴 플리트' 수상자 젠슨 황 축하, "진정한 동반자"
LG이노텍 '눈' 장착한 자율주행차, 국내 도로서 데이터 수집 나서
삼성물산 상사부문 호주 ESS 프로젝트 전력망 연결 승인 받아, "재생에너지 설비 통합..
키움증권 "삼양식품 실적에 원화 강세 우려 단기적, 중국 신공장으로 판매량 최대 40%..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