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미포조선이 고선가 선박 건조로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현대미포조선이 높은 가격의 선박 건조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파악됐다. |
19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7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분기 영업 흑자전환 시점이 지연됐다”면서도 “선종 구성이 개선되고 선가 상승 영향이 점차 확대되며 올해 4분기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현대미포조선은 수주목표 37억 달러의 92%를 달성했다”며 “건조물량 확대 등에 따라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고선가 선박 건조에 힘입어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에는 저가수주 물량 선박에 대한 건조가 전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 하반기부터 높은 가격의 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선(LNG D/F) 컨테이너선을 반복건조하면서 실적개선세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최고의 주력 선종이자 높은 선가로 수주한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일부를 내년 하반기부터 건조하기 시작할 것이다”며 “선박 건조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개선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과거 저가 수주물량에 대한 건조가 늦어지며 실적 개선 속도가 소폭 지연됐으나 실적개선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2024년부터 본격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