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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글로벌기업과 기술협력 강화, 에어버스와 위성 분야 해외시장 개척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10-18 16: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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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글로벌기업과 기술협력 강화, 에어버스와 위성 분야 해외시장 개척
▲ LIG넥스원이 18일 ADEX 2023에서  에어버스 DS(Airbus Defense & Space)와 '위성, 항공, 방공분야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프란시스코 산체스 에어버스 수석부사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 LIG넥스원 >
[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을 계기로 글로벌기업들과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되고 있는 ADEX2023에서 프랑스 에어버스 DS(Airbus Defense & Space)와 ‘위성, 항공, 방공분야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파코 산체스(Mr. Paco Sanchez) 에어버스 DS 최고운영책임자(COO)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LIG넥스원과 에어버스 DS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IG넥스원 측은 특히 위성 분야 협력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민간 우주개발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정부 차원에서도 우주항공청 조직과 정책을 정비하며 우주산업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런 시대 흐름에 따라 최근 5월 계약을 맺은 ‘초소형위성체계 군지상체’를 비롯한 수많은 정부주도 사업 수행과 자체투자를 통해 부지런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위성분야 협력은 LIG넥스원의 연구개발 능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전략적 협약을 통해 국내시장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아시아시장을 목표로 항공정비허브 인프라 조성 등 해외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김지찬 대표이사는 "양사는 과거 다목적실용위성 6호 사업을 통해서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관계 발전과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해외 시장의 공동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LIG넥스원은 글로벌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 독일 딜디펜스(Diehl Defense)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노스롭그루먼과는 '항공전자·전자전, 감시정찰 및 해양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IG넥스원과 노스롭그루먼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통제기 E-7 MESA 레이더 (Multi-rol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Radar) △표적식별장비 LITENING ATP(Advanced Targeting Pod) △항공기생존장비 Airborne ASE(Aircraft Survivability Equipment) △기뢰제거시스템(Mine Hunting systems AQS-24C) 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딜디펜스와는 IRIS-T 국내 현지생산 및 정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IRIS-T는 딜디펜스가 개발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해 운용할 예정이다. 국내 현지생산 및 정비를 통해 신속한 전투지원 및 후속 군수지원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과 딜디펜스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현지생산은 물론 아시아 시장 생산・정비 허브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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