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영그룹의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티와이홀딩스는 그룹 내 물류사업 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18일 밝혔다.
▲ 태영그룹의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가 자산매각 등을 통해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 |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은 인수의향자와 구체적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형식적 절차만 남았다.
태영인더스트리는 울산과 경기 평택을 거점으로 한 계열회사로 곡물 싸이로, 액체화물 탱크터미널 운영 등 물류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유동성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태영건설은 그룹차원의 지원과 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개편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이외에 그룹 총수 일가의 사재출연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티와이홀딩스 관계자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은 전적으로 태영건설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자금지원으로 활용될 것이다”며 “추가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