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다올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하향, 독감백신과 헌터라제 매출 감소 지속"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10-18 08:59: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국내 독감 백신과 해외 헌타라제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올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하향, 독감백신과 헌터라제 매출 감소 지속"
▲ 다올투자증권이 녹십자가 3분기 이어 4분기도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18일 녹십자(사진)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녹십자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녹십자 주가는 10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가 3분기 국내 백신 매출 및 헌터라제 수출 감소로 시장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국내 독감 백신과 해외 헌터라제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실적 예상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바라봤다.

헌터라제는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녹십자가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들었다. 헌터증후군은 유전질환으로 지능 전하 및 점진적 청력 소실, 색소성 망막 변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녹십자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48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3.4% 감소한 것이다.

국내 독감 백신 매출 감소 및 헌터라제 해외 수출 감소가 3분기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녹십자는 올해 3분기 국내 백신부문에서 매출 78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15.12% 줄어든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 전쟁 장기화와 이집트 환율 상승에 따라 구매력 문제로 헌터라제 수출이 줄어들면서 시장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해외 헌터라제 매출은 2024년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녹십자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66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61.2% 감소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