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70만 원대로 올랐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였지만 지금은 파산한 FTX가 2024년 2분기 말까지 약 12조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2022년 11월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약 90억 달러에 달하는 보상금을 2024년 2분기 말까지 지급할 계획을 세웠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8일 오전 8시32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3% 오른 3870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89% 내린 213만1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27% 하락한 28만77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87%), 에이다(-1.58%), 도지코인(-1.23%), 트론(-0.08%), 폴리곤(-2.3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0.40%), 다이(0.37%)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파산한 전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2024년 중반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FTX 고객은 2024년 중반까지 90억 달러(약 12조1800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 부족액을 받을 수 있다”며 “FTX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 제안된 합의가 이뤄져 자산의 90% 이상이 반환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FTX 채무자들은 고객 재산 분쟁과 관련한 무담보 채권자 위원회, 미국 외 고객 위원회, 집단소송 원고와 광범위한 논의를 거쳐 합의에 도달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부족액 청구 금액은 약 90억 달러로 추산된다”며 “FTX는 파산 법원의 승인을 받으면 해당 자금이 2024년 2분기 말까지 지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FTX는 해당 계획을 12월16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을 세웠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