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7천 원에서 6500원으로 낮춘다”며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를 중심으로 하반기 손실 인식이 불가피해 올해 및 내년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다”고 말했다.
▲ 해외 상업용 부동산 손실이 불가피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미래에셋증권 보통주는 전날 6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은 ‘HOLD(중립)’로 유지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대규모 자기자본을 활용해 상장⠂비상장 주식, 부동산 등 약 8조 원에 이르는 다양한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투자 자산 비중이 4조 원으로 절반에 달하는데 현재 글로벌 경기 및 증시가 좋지 않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해외 부동산 공실률이 높아진 결과 미래에셋증권의 약 1조7천억 원 규모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 평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윤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율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는 3개년 주주환원책을 최근 내놓았지만 타사도 유사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어 투자매력이 부각되기는 어렵다”며 “향후 추가적인 정책 발표에서 환원율 상향 제시 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80억 원, 순이익 9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21%, 6.7% 하락하는 것이며 기존 전망치보다도 각각 16%, 18%가량 줄어들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