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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버거코인 수수료 450억 챙겨, 민병덕 "상장 코인 가격 최대 94% 하락"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10-17 16: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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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변동성이 큰 해외 발행 가상화폐를 통해 약 450억 원을 벌며 투자자 보호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의원에 따르면 두나무는 해외에서 발행해 국내에서 거래되는 ‘버거코인’을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해 손실을 내고 있다.
 
두나무 버거코인 수수료 450억 챙겨, 민병덕 "상장 코인 가격 최대 94% 하락"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나무가 투자자 보호에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민 의원은 “업비트는 12종의 버거코인을 무더기로 상장해 거래 수수료로 448억 원을 챙겼다”며 “반면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가격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버거코인 가운데 가격이 최대 94%까지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

민 의원이 지적한 버거코인은 이뮤터블엑스, 블러, 더그래프, 수이, 멀티버스엑스, 아비트럼, 마스크, 시바이누, 앱토스, 스테픈, 셀로, 아발란체 등이다. 

업비트가 속한 가상화폐 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 자문위원인 조재우 한성대 교수가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지만 닥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닥사의 자율 규제 능력이 크게 미흡하고 업비트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금융 감독기관에서 가상화폐 거래 지원을 분리하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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