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지수가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에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5% 넘게 뛰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15포인트(0.12%) 오른 3만3670.29에 장을 마쳤다.
▲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중동지역 리스크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83포인트(0.50%) 내려간 4327.7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66.99포인트(1.23%) 하락한 1만3407.23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금융주의 3분기 호실적에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받았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대규모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진입을 앞두고 주민 230만 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 명에게 대피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부도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전면적 시가전이 예고되면서 국제유가도 크게 뛰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6%(4.78달러) 오른 87.69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69%(4.89달러) 상승한 90.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주식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