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메모리 반도체의 수익성 개선으로 대폭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1천억 원, 영업이익 4조1천억 원을 거두며 3분기와 비교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박 연구원은 “이런 전망은 메모리 반도체의 수익성 개선이 DX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상쇄시키는데 따른 것”며 “구체적으로 D램 사업의 영업흑자 전환과 낸드플래시 사업의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D램은 판매량과 가격이 직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7%, 9%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1조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판매량과 가격이 직전분기보다 각각 17%, 11% 증가하면서 영업적자 폭을 크게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과 고대역폭 메모리(HBM3) 판매를 본격화 하고 있어 비중확대를 하기에 적합한 시기로 판단한다”며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Top Pick)으로 꼽는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