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미국 전기차 판매가격 내연기관 차량 밑돌아, 확실한 가격 경쟁력 구축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10-10 11:25: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미국 전기차 판매가격 내연기관 차량 밑돌아, 확실한 가격 경쟁력 구축
▲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판매가격이 내연기관 차량 평균과 필적하는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 전기차 주력차종 '모델3' 이미지. <테슬라>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격이 여러 차례 인하된 끝에 내연기관 차량 평균가격을 밑돌 정도로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추격하려는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차 등 주요 완성차기업이 시장 경쟁에 큰 부담을 느끼게 됐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3’ 가격은 최저 3만8990달러(약 5247만 원), ‘모델Y’ 가격은 최저 4만4300달러(약 5947만 원)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평균 가격은 약 4만7690달러(약 6418만 원)로 집계됐는데 테슬라 전기차 주력모델이 이보다 낮은 판매가부터 팔리고 있는 셈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연초부터 전기차 출고가를 여러 차례 낮춰 내놓은 전략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며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블룸버그를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이 앞으로도 꾸준히 낮아질 충분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지금과 같이 유지하는 대신 성능 경쟁력을 높이려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전기차시장에 뛰어드는 다른 완성차기업과 비교해 테슬라의 확고한 경쟁우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는 “테슬라는 이미 전기차사업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고전하고 있는 완성차기업들에 더욱 큰 고민을 안기고 있다”고 바라봤다.

GM, 포드, 스텔란티스와 현대자동차, 기아 등은 미국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을 따라잡는 데 집중하며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테슬라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경쟁사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 차량을 위협할 정도까지 높아지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반면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전략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기관 더퓨처펀드는 블룸버그를 통해 테슬라가 최근 전기차 가격 하락으로 내년에만 12억 달러(약 1조6천억 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블룸버그는 “올해 테슬라의 꾸준한 전기차 가격 인하는 주주들에게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수요 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