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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김도읍 의원실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청문회 증인채택 등 국회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뉴시스> |
여야3당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에서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여야가 청문회 증인채택에 합의하면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만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수석을 서별관회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고 동시에 추경안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더민주는 조선해운업 부실화 책임 규명을 위해 최 의원과 안 수석을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새누리당은 친박계 핵심인 최 의원과 안 수석의 청문회 출석을 극구 반대해왔다.
여야3당은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을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선에서 합의했다.
여야3당은 ‘백남기 농민 청문회’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백남기씨는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9개월째 의식을 잃고 있다.
야당은 백남기 농민 청문회를 통해 24일 임명된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16일 “이 경찰청장 후보자는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서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해 법률적이고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야당에서 잠정 합의가 추인되면 여야는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종합정책질의 및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7∼29일 예결위 소위를 진행한다. 30일에는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가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