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도네시아 현지기업과 손잡고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상일동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개발기업인 시나르마스랜드와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와 마이클 위자야 시나르마스랜드 대표가 9월26일 서울 상일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마이클 위자야 시나르마스랜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시나르마스랜드는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도시에 스마트홈 기술 도입, 도시 및 정보통신(IT)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기술 적용 등 포괄적 협업을 추진한다.
시나르마스랜드는 인도네시아에서 민간 최대 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BSD 프로젝트’를 비롯해 주거, 상업단지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BSD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서부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이르는 6천 만㎡ 규모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두 기업은 이 BSD 프로젝트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모듈러, 신재생에너지 등 스마트시티 관련 핵심기술을 적용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시나르마스랜드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대상지인 칼리만탄섬 누산타라에서 진행하는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수도 이전과 신도시 개발 등 스마트시티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보유한 스마트시티 관련 인프라 구축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