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존 사용하던 앱으로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5일 카카오 T 앱과 해외 슈퍼앱을 연결해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 대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국에서 사용하던 앱으로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외국인 관광객이 모국에서 사용하던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카카오 T 앱을 이용하는 택시운전사에게 콜이 연결된다. 여기에는 카카오가 3월 인수한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의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수요가 많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동남아, 일본, 유럽 등의 현지 앱으로 연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외국인의 택시 이용 불편함을 해소하고 결제 편의성을 높여 정부 및 지자체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연동 서비스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택시운전사에게 더 많은 영업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국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