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리안리가 국내외에서 재보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순이익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5일 코리안리 목표주가를 1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 코리안리가 국내외시장에서 재보험 수요 확대에 영향을 받아 순이익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
4일 코리안리 주가는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이상기후 및 금리 환경 영향으로 하드마켓 트렌드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금융재보험을 통한 성장성 및 투자 손익 개선 효과가 구체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드마켓은 재보험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에 따라 재보험 가격, 즉 요율이 상승하는 주기를 의미한다.
현재 글로벌 재보험시장은 2017년 이후 6년 연속으로 요율 상승세가 이어지며 장기화된 하드마켓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기후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재보험시장에서 재보험사의 주도권이 높아지며 하드마켓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코리안리의 해외 수재 보험료는 연간 두자릿 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리안리는 국내시장에서도 높아진 금리를 바탕으로 한 금융재보험을 통해 성장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설 연구원은 “이전보다 높아진 금리 수준과 공동재보험 수재 등을 통해 늘어난 운용자산을 고려했을 때 투자손익 측면의 이익 체력 역시 양호하다”며 “IFRS17 기준 순이익은 연간 3천억 원 후반~4천억 원 수준을 충분히 기록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어 “재보험 업종의 경기방어적 성경, 구조적 성장과 개선된 이익 수순, 안정적 배당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한 저평가 상태다”고 평가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