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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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54%(2만3500원) 하락한 33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95%(7천 원) 낮은 35만2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지속적으로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68만3086주로 18만 주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26조276억 원으로 1조8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2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가 148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7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 폐기 공약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전날 미국증시에서 테슬라(-2.02%), 리비안(-8.33%), 루시드(-2.89%) 등 전기차 종목 주가가 대부분 급락했다. 이에 국내 2차전지 업종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2.51% 하락했다. 25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5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41%(59.38포인트) 하락한 2405.6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디톡스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메디톡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10%(2만5500원) 하락한 2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18%(5500원) 낮은 24만7천 원에 출발한 뒤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2시30분 즈음 하락폭이 급격히 커졌다.
거래량은 34만2958주로 직전 거래일의 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6567억 원으로 2천억 원 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9위에서 25위로 추락했다.
외국인이 12억 원어치를, 기관이 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1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메디톡스는 보톨리눔 톡신 균주를 두고 여러 기업들과 소송에 놓여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전에서 메디톡스가 균주 문제를 다루지 말자고 요청했다는 언론보도가 이날 나오자 소송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할 우려에 투자자들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3.13% 하락했다. 25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5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00%(33.62포인트) 낮은 807.40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