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카타르 국무장관을 만나 에너지·건설인프라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담당 국무장관과 만나 한국과 카타르의 에너지, 건설인프라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서울에서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물, 수소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카타르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소차, 연료전지 등 교통 관련 에너지사업에서도 두 나라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한국과 카타르가 앞으로 첨단 건설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신산업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드 셰리다 알 카비 국무장관은 이에 “카타르는 한국과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친화적 액화천연가스를 활용한 운반선 생산분야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기업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카타르는 중동국가 가운데 한국의 3위 교역대상국이자 최대 액화천연가스 거래국가다.
국토부는 카타르와 경제협력을 통해 석유화학 플랜트 등 건설인프라분야를 비롯한 에너지, 방산, 바이오, 문화 등 각 산업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