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대차증권 "롯데칠성음료 3분기 실적 기대 이하,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 감소"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9-27 08:43: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원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3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당과 주정 등 제조 원가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 "롯데칠성음료 3분기 실적 기대 이하,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 감소"
▲ 롯데칠성음료가 3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 경남 양산공장.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231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4.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6.7% 줄어드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매출 전망치는 0.6%, 영업이익 전망치는 21.4% 낮은 수준이다.

음료부문에서는 별도기준으로 매출 5649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5.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7.0% 줄어드는 것이다.

제로탄산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7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 탓에 탄산 이외의 음료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원당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상승도 가시화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주류부문에서는 별도기준으로 매출 1995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7.1% 감소하는 것이다.

소주 새로는 월 평균 매출 110억 원가량 수준을 유지하며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맥주 시장의 경쟁 심화, 주정 및 제병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주류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4분기에 필리핀법인을 연결법인으로 편입하면 2024년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장기적 성장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이날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2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LG생활건강 실적 중국 사업 정상화에 달려, 브랜드 다변화 긍정적"
올해 주가조작 신고 포상금 작년보다 2.4배 늘어, 신고 건수는 4건
대신증권 차기 대표에 진승욱 부사장 내정, 현 대표 오익근 용퇴
미래에셋증권 한투증권 1호 IMA 종투사 코앞, 키움증권 발행어음 목전
삼성전자,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12월5일 국내 출시
하나증권 "삼성증권 현 주가는 진입 편안한 구간, 실적과 함께 배당주로 부각"
교촌에프앤비 3분기 영업이익 113억으로 47% 늘어, 소비쿠폰·기저효과 덕
JYP엔터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영업이익 408억으로 15.7% 줄어
내란 특검 황교안 '내란선동' 혐의로 체포, "사회적 파급력 일반인과 달라"
크래프톤, 전체 직원 대상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 시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