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9-26 14: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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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유명 뷰티 브랜드를 추가하며 수입 화장품 사업을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향수를 시작으로 향후 메이크업 제품까지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탈리아 패션하우스 돌체앤가바나의 화장품 브랜드로 1992년 첫 향수 ‘돌체앤가바나 퍼퓸’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더 원 등의 인기 향수를 연이어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가 판매하는 패션 향수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2009년에는 릭스틱, 블러셔 등 메이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초부터는 별도의 뷰티 법인 ‘돌체앤가바나 뷰티’를 설립해 기존 라이선스 방식의 뷰티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후 제품 원료 선택부터 제조와 판매, 유통까지 모두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먼저 이달 27일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프리미엄 향수 라인을 선공개한다. 10월에는 뷰티 편집스토어 시코르와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순차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대한다.
2024년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메이크업과 니치 향수 ‘벨벳’ 컬렉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달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이는 프리미엄 향수 라인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라이트 블루’를 비롯해 ‘케이 앤 큐’, ‘돌체’ 등 3개 컬렉션의 총 14종 향수로 구성된다.
대표 상품 가격대는 라이트 블루 오 드 뚜왈렛 50ml 10만4천 원대, 돌체 바이올렛 오 드 뚜왈렛 50ml 10만9천 원대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돌체앤가바나 뷰티가 가진 브랜드 성격과 인지도, 자사의 수입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공격적으로 확장해 내갈 것이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해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