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 주가가 52주 신저가로 또 다시 새로 썼다.
증권업계에서 잇따라 LG화학 목표주가를 낮춰 잡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26일 LG화학 주가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새로 썼다. |
26일 오전 11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0.59%(3천 원) 내린 50만6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LG화학 주가는 0.79%(4천 원) 하락한 50만5천 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1.77%(9천 원) 내린 50만 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LG화학 주가는 19일부터 내려 이날도 하락 마감하면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된다.
증권업계의 목표주가 하향이 투자심리 악화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9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황 연구원은 “재무부담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본사 설비투자 규모와 배당 등에 비해 영업활동 현금창출 규모가 적어 2024년에도 재무부담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다만 주가 순자산배율은 1.2배로 바닥권에 근접했고 3분기 실적도 선방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18일 리포트를 통해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76만 원에서 6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사업 정상화 신호 포착 전까지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