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CJ가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현물출자를 통해 CJCGV 주식을 인수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린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6일 CJCGV 주가가 CJ의 신주 인수 차질 소식에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6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시장에서 CJCGV 주가는 전날보다 2.46%(140원) 내린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CGV 주가는 0.53%(30원) 하락한 5650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87%(21.61포인트) 낮은 2474.15를 보이고 있다.
법원이 CJ의 CJCGV 신주 인수 계획에 제동을 건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CJCGV가 신청한 신주발행조사 사건을 놓고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한 감정보고서의 객관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25일 신청을 기각했다.
CJ는 8월 완전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내주고 CJCGV 신주를 인수하려 했는데 법원이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가치가 과대평가됐다고 본 것이다.
CJ 관계자는 "회사의 유상증자와 현물출자 성사 의지가 확고하다"며 "법원의 불인가 사유를 보완해 최단 기간 내에 항고 또는 재신청하겠다"고 말했다.
CJCGV 주가는 전날에도 25.46% 하락했다. 27일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을 앞두고 권리매도가 가능해지자 대규모 물량이 나온 것으로 해석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