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F&F의 스트릿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수프라가 중국에서 대규모 수주를 단숨에 달성,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수프라는 22일 중국에서 열린 24 봄여름(SS) 시즌 첫 수주회에서 300억 원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 F&F에서 전개하는 스트릿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수프라가 중국에서 300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사진은 수프라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사전행사에 방문한 가수 그레이. <수프라> |
수프라는 미국 LA 스케이트 보드 문화를 중심으로 2006년 시작된 스트릿 문화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스트릿 패션 브랜드다.
2020년 F&F가 상표권을 인수한 후 스케이트 보드화 위주에서 모자, 의류 등을 아우르는 종합 패션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 패션으로 브랜딩을 차별화해왔다.
중국 시장 확장도 본격화한다.
수프라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F&F가 전개하는 MLB 브랜드의 중국 현지 주요 대리상들을 초청해 수프라의 브랜드 전략과 내년 신제품을 소개하는 수주회 행사를 가졌다.
현지 주요 대리상들은 수주회에서 약 300억 원 어치의 수프라 2024년 봄여름 상품을 주문했다. 300억 원 수주는 첫 수주액으로는 매우 큰 규모다.
수프라는 9월 말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 도시 광저우, 베이징 등에 5개 매장이 속속 오픈될 예정이며 올해 연말까지 총 2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F&F 관계자는 “중국시장 공략을 발판으로 아시아 권역으로 글로벌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