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9-25 08: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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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여행과 화장품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5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이번주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관광’을 꼽았다.
▲ 25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관광'을 꼽았다. 사진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 4번째)이 16일 중국 상하이 한 쇼핑몰에서 열린 '상하이 K-관광 로드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관련주로는 여행주와 화장품주를 들었다.
구체적으로 여행주는 롯데관광개발과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을, 화장품주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아모레G, 코스맥스, 파마리서치 등을 제시했다.
한국정부는 중국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 기간 중국인 관광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9월 중순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각각 K-관광 로드쇼를 진행했다.
9월 초에는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중국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프리미엄화 전략인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활성화 방안에는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한중 간 항공편 증편, 위챗페이·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 가맹점 확대,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나증권은 “8월 중국 항공사 합산 여객 도착인원이 28만9천 명까지 늘고 한국공항공사도 연말까지 중국 노선 운항 회복률 101%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관망세가 확대되며 주요 종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여행주와 화장품주를 향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