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진해운 자구안 제출 초읽기, 조양호 사재출연하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8-23 17:3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해운이 25일경 채권단에 추가 자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구안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출연 방안이 담길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25일 한진해운의 정상화 방안이 담긴 자구안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한다.

  한진해운 자구안 제출 초읽기, 조양호 사재출연하나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구안에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등 계열사를 활용한 추가지원, 용선료 조정, 해외터미널 등 추가 자산매각 등의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으로부터 자구안을 제출받아 채권단 회의를 열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진해운은 조건부 자율협약이 끝나는 9월4일까지 채권단으로부터 자구안을 승인받지 못하면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특히 이번에 자율협약 마감시한까지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아 채권단이 수정과 보안을 요구할 시간도 없다. 이번 자구안이 퇴짜를 맞으면 사실상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한 셈이다.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내년까지 1조~1조2천억 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용선료 조정, 사채권자 채무조정, 선박금융 상환 유예 등의 과제를 모두 해결하면 필요한 운영자금은 7천억~9천억 원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진그룹은 그동안 4천억 원 이상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추가 자구안에 대한항공 등의 계열사를 동원한 유상증자 등이 포함됐을 경우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을 무리하게 지원할 경우 재무 위기가 대한항공 등 계열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대한항공 경영진이 배임혐의로 몰릴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지분 33.2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런 만큼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쏟아부은 자금은 유상증자 4천억 원 등을 포함해 1조 원 안팎에 이른다.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은 한진해운 지원에 대한 우려로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낮추기도 했다.

대한항공과 한진칼 주가는 한진해운의 자구안 제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23일 직전 거래일보다 7.43% 떨어진 2만8050원에 장을 마감했고 한진칼 주가도 8.65% 떨어진 1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한진해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94% 오른 1935원에 장을 마쳤다.

조양호 회장의 사재출연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앞서 한진해운이 5월 내놓은 자구안에는 조 회장의 사재출연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해당사자들의 고통분담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한진그룹의 지원 의지가 확보되면 한진해운의 정상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조 회장을 압박해 왔다.

조 회장은 한진칼과 한진 등 상장 계열사 주식 2천억 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정석기업 등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포함하면 금액은 더 늘어난다.

조 회장은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과 한진칼, 한진으로부터 모두 41억1808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은행 컨소시엄'에 우선 허용하는 방안 추진
우리은행 희망퇴직 접수,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 최대 31개월치 지급
삼성전자, 임직원 성과보상 위해 자사주 2조5천억 규모 매수하기로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목표 달성 실패, 계획 물량의 29%만 청약 응모
[6일 오!정말] 이재명 "부정선거 중국이 뭐 어쩌고 이런 정신나간 소리해서"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455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첫 4600선 돌파
국회 법사위 '통일교 특검·2차 특검 법안' 안건조정위 회부, 8일 본회의 통과 어려워져
현대제철, 현대IFC 지분 전량 우리-베일리PE에 3393억 받고 매각 계약
[오늘의 주목주] '엔비디아 협력 기대' 현대차 주가 13%대 상승, 코스닥 HPSP ..
'3중고' 신협중앙회 회장 된 고영철, '건전성 회복' '내부통제 강화' 무겁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