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B증권 "낸드 가격 4분기 반등, 키오시아-웨스턴디지털 합병되면 공급 축소"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09-21 08:2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주요 낸드플래시 제조업체들의 감산 및 키오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 논의 본격화로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낸드플래시 2위와 4위 제조업체인 키오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중복투자 완화에 따른 신규 공급 축소가 예상된다”며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올해 3분기부터 낸드플래시 감산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낸드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B증권 "낸드 가격 4분기 반등, 키오시아-웨스턴디지털 합병되면 공급 축소"
▲ SK하이닉스가 공개한 321단 4D 낸드플래시 시제품 모습. < SK하이닉스 >

김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해 4분기부터 2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급 축소와 재고 건전화에 따른 낸드 가격의 상승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키오시아의 대출기관들이 웨스턴디지털과 낸드플래시 사업 합병을 지원하기 위해 2조엔(한화 17조9천억 원) 규모의 대출금을 차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두 회사의 협상조건에 따라 합병법인의 지분은 웨스턴디지털이 50.5%, 키오시아가 49.5%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과거 20년간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기업간 통합(콘솔리데이션) 논의가 이뤄지는 것만으로도 반도체 가격에 영향을 줬다”며 “웨스턴디지털과 키오시아의 인수합병 가시화는 두 회사의 시너지를 넘어 글로벌 낸드플래시 산업의 통합논의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낸드플래시 가격에 큰 심리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바라봤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