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09-20 17: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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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39개 법인보험대리점(GA)이 과도한 설계사 모집행위를 방지하는 내용의 자율협약에 동참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20일 소속설계사 1천 명 이상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3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보험대리점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이 6월7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행사에는 대형 GA 대표이사와 준법감시인 등 60여명,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자율협약은 보험대리점업계의 스카우트(모집) 경쟁 심화와 이로 인한 불완전판매 계약 발생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자율협약의 내용은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을 위한 노력, 허위·과장 광고행위 금지(GA업무광고심의 준수), 판매과정별 법규 및 판매준칙 준수, 보험설계사 전문성 제고와 상품비교·설명제도 안착화, 준법 및 내부통제 운영시스템 컨설팅 지원 및 정보공유 등이다.
이번 자율협약에는 보험회사 자회사 GA도 10개사 가운데 8개사가 참여해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자율협약 체결식 이후에도 12월말까지 소속설계사 500인 이상 1천 명 미만 대형 GA 20개사에 자율협약 참여 확대를 독려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은 "자율협약은 보험대리점의 자율적 책임경영 구현과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는 선언이다"며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미래를 구축하는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