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공공부문 원자재값 상승에 96조 적자, 금융공기업은 8조 흑자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09-20 16:39: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부와 공기업을 합친 공공부문 수지가 지난해 95조 원이 넘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95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폭이며 2021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68조5천억 원 확대됐다.
 
지난해 공공부문 원자재값 상승에 96조 적자, 금융공기업은 8조 흑자
▲ 2022년 공공부문 수지가 95조8천억 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이 집계했다. <한국은행>

공공부문의 지난해 총 수입은 1104조 원, 총지출은 1199조8천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해 각각 11.0%, 17.4% 늘었다.

한국은행은 “조세 수입과 공기업 매출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총수입이 늘었지만 최종소비지출과 기타경상이전, 공기업의 중간소비를 중심으로 총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일반정부 수지는 지난해 39조8천억 원 적자를 내 2021년(-6조6천억 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일반정부 수지는 중앙 및 지방정부와 사회보장기금을 합해서 구한다.

중앙정부 수지는 80조6천억 원 적자를 봤다. 중앙정부는 조세 수입이 늘었으나 최종소비지출과 기타 경상이전 지출이 늘어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방정부 수지는 7조6천억 원으로 전년(8조2천억 원) 수준의 흑자를 유지했다.

사회보장기금 수지는 33조2천억 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더 크게 늘어 흑자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금융공기업 수지는 7조9천억 원으로 흑자로 나타났다. 이자 수입 등 재산소득이 늘어 2021년(1조 원)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

금융공기업에는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예탁결제원, 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투자공사,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포함된다.

비금융공기업 수지는 64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에너지 관련 공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간소비가 크게 늘어 적자폭이 전년보다 42조2천억 원 확대됐다.

비금융공기업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이 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범요원
대비가 없으면 상처도 없다. 한덕수 총리는 30일 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핵오염수'명칭 변경을 고려하겠다고 공언했다. 자국민의 생명과 건강, 이익 요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이재명과 다른 몇몇 야당 구성원들이 민중과 함께 서서 집단적으로 반대에 항의하는 것이 진정한 정의다. #원자력의   (2023-09-20 17:10:22)
범요원
1111   (2023-09-20 17:09:38)